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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식 높이고 서비스·위생 강화 등 기본에 충실”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윤동주 본부장

  • 국제신문
  •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  |  입력 : 2018-05-31 18:55:50
  •  |  본지 27면

 

마산회성시장 청년 이음몰
- 다양한 업종으로 대박 조짐

- 골목여행 아카데미 운영
- 유동인구 늘고 상권 살아나
- 아트마켓·한복축제도 기여

“전통시장에서 이뤄진 청년 창업은 식당 위주로 업종이 단순해 수익 창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년상인 이음몰’은 판매하는 상품이 다양하고 온라인 판매·택배 등이 가능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이 31일 재단 사무실에서 창원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과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동주(51)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은 경남 창원지역에서 침체의 늪에 빠진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고 상인들을 교육시키는 일도 그의 몫이다.

그는 2011년 12월 창원시 공모로 비영리법인인 창원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출범한 뒤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병 걸린 환자가 의사의 적절한 처방으로 회생하듯 그는 상당한 역량을 발휘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산회성종합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장한 이음몰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음몰 내 점포는 불과 5개뿐이다. 하지만 식사 배달, 반건조·냉동 포장 생선 판매, 특별한 날 맛있는 선물을 보내주는 선물 코너, 토털공예와 진로체험 교육, 샌드위치와 과일 도시락 주문 배달 등 업종이 다양하다. 벌써 월 매출이 4000만 원을 넘어서는 점포도 탄생했다.

그의 상권 활성화 철학은 단순 명료하다. 상인 의식이 변해야 하고 서비스와 위생분야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현대식이면서 편리해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원산지 및 가격 표기를 협의하고 서비스와 친절, 위생 강화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유동인구를 늘리려는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이 확실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시작한 골목여행 문화아카데미가 2012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11기가 됐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와 예술, 취미 분야에서 지역민들과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4700여 명이 참여했다”며 “창동과 오동동, 부림시장 등의 유동인구 증가를 이끌고 상권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상점가 내 골목을 둘러보면서 문화·예술·역사 미션을 수행하고 강의와 퀴즈골든벨, 아트 체험을 하는 러닝투어는 지역의 원도심과 전통시장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61개 학교에서 1만5600여 명이나 참여했다.

창동 공방 상인들이 주축이 된 ‘수 프리마켓’을 벤치마킹해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골목여행 아트마켓’, 부림시장 한복가게를 특화해 기획한 한복축제 등도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주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도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전통시장이 각각의 여건에 맞고 상인이 희망하는 사업을 스스로 선정하도록 한 후 지원하고 있다”며 “남은 창원통합상가의 합창단 구성·운영, 도계 부부시장의 갤러리·프리마켓 운영도 하반기까지 완료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손님이 늘어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상인의 적극적인 상권 활성화 참여와 지자체를 통한 전통시장의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설치 등 시설 개선 같은 현대화 작업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윤 본부장은 경상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창원 문성대에서 외래강사를 맡기도 했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    

 

원문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100&key=20180601.22027014678